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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연대를 딛고 일어선 대한민국이 유엔 정신을 복원하고 세계를 다시 연결하는 일에 앞장서겠다는 담대한 의지를 분명하게 밝힌다"며 'K-이니셔티브' 3가지 비전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시간 오늘(23일) 새벽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고 미래 세대를 위한 길을 개척해 왔던 유엔의 역사가, 지금 엄중한 시험대 위에 서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네팔 홍수와 우크라이나·중동 등에서 벌어진 전쟁, 호르무즈 해협 긴장 등을 언급하며 "역설적이게도 국제질서의 격변이 불러온 지정학적 위기는, 다자주의적 협력과 국제규범이 얼마나 소중한 자산인지 우리에게 일깨워 줬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쟁의 포화를 겪으며 유엔을 설계했던 선각자들처럼, 위기가 깊을수록 유엔의 기본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문화 영역에서 확인한 공감과 연대의 힘을 인류 공동의 과제를 해결하는 힘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글로벌 AI 기본 사회' 꿈꿔…인류 난제 해결할 도구 되도록 앞장설 것"
이 대통령은 'K-이니셔티브' 첫 번째 비전으로 '글로벌 AI 기본사회'를 제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 혁명은 인류에게 커다란 기회이자 위기"라며 "새로운 번영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 핵심 동력이지만,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면 불평등과 불균형은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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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따라가기 벅찬 변화의 속도로 인해, 전 세계 청년들이 일자리와 미래에 대한 불안을 겪고 있다"며 "우리가 만들어야 할 새로운 시대의 기준은 분명하다, 기술 발전의 혜택을 모두가 함께 누리는 'AI 기본 사회'"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한민국은 'AI 기본 의료'를 시작으로 사회보장과 노동, 주거, 문화 등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기본적 권리를 두텁게 보장할 AI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이 비전을 국제사회와 함께 나누기 위해 국제기구, 다자개발은행, 산업계와 학계가 협력할 플랫폼, '글로벌 AI 허브'를 조성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또 "우리 대한민국은 AI 발전의 기본적 혜택에서 어떤 국가도, 어떤 사람도 배제되지 않는 '글로벌 AI 기본 사회'를 꿈꾸며, 인공지능이 기후 위기, 보건, 식량, 난민 문제를 비롯한 인류 공통의 난제를 해결할 도구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 "기후 위기, 인류가 함께하는 조별 과제…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연대"
이 대통령은 'K-이니셔티브' 두 번째 비전으로 '녹색 대전환'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기후 위기를 흔히 '80억 인류가 함께하는 조별 과제'라고 한다"며 "어느 한 나라의 노력만으로 결코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이며, 성장을 포기하는 방식으로는 많은 나라의 동참을 이끌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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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대한민국은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세우고, 파리협정과 유엔 중심의 기후 위기 대응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동시에 '한국형 녹색 대전환(K-GX) 전략'을 통해 산업 체질을 바꾸고, 탄소중립이 새로운 성장 동력과 양질의 일자리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길을 개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성과를 국제사회와 아낌없이 나눌 것이며, 2028년 칠레와 공동 개최하는 '제4차 유엔 해양 총회'를 통해 지속 가능한 해양 발전을 위한 논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K-이니셔티브' 마지막 비전으로는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을 위한 연대'를 제시했습니다.
특히 최근 호르무즈와 홍해에서 반복된 해상 봉쇄를 언급하며 "공급망 위기가 전 세계 경제·민생 위기로 번지지 않도록 에너지 공급망 협력을 더욱 촘촘히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시대 변화 발맞춰 유엔도 변해야…대한민국도 책임 다할 것"
이 대통령은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유엔 역시 변해야 한다"며 "회의장에서 이뤄낸 합의가 현장의 변화로 이어지고, 세계 시민들이 그 성과를 삶으로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직과 사업의 중복을 줄이고, 의사결정은 더 신속하게, 한정된 자원은 가장 절실한 현장에 집중해야 한다"며 대한민국도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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